한약과
양약을 함께 먹어도 괜찮으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. 동시에 복용하면 두 가지 약이 예상 못한 반응을
일으켜 부작용을 초래하거나, 어느 한 쪽의 효과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겠죠.
지금까지
연구결과를 보면 한ㆍ양약 병용에 따른 부작용은 아주 드물며, 약 효과가 증강 또는 감소하는 경우도
적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. 하지만 한약과 양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것은 어느 한 가지만 복용할 때보다
약물의 흡수, 분포,대사,
배설 등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.
우선 양방치료를 하던
사람이 한방치료를 시작할 경우 그 동안 복용해오던 양약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됩니다.특히 지금까지
연구결과 아직 한방에서 그에 필적할만한 효능을 가진 약물이 없는 고혈압이나 당뇨 치료제, 면역 억제제
등은 더욱 그렇습니다. 한방치료를 하면서 양방치료를 시작하는 경우에도 두 치료의 목적과 과정을
의사에게 분명히 알려주어야 부작용이나 약효 감소를 막을 수 있습니다.
예컨대 빈혈치료를
위해 철분을 복용하면서 탄닌성분이 든 한약을 복용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 또
기관지 확장제나 교감신경흥분제를 복용하면서 동시에 마황이 든 한약을 먹으면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거나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.
동시에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는 경우, 위에 부담이
적은 한약은 식전 또는 식간, 양약은 식후에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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